본문 바로가기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세월의 멋, 여유로운 태도, 새로운 도전을 향한 열정…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새롭게 도전하는 패셔니스타를 뽑는 현대백화점 시니어 패셔니스타 콘테스트. 지난 10월 8일(화), 용인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최종 10인을 위한 2차 오디션이 열렸습니다. 현대백화점 유튜브 방송과 화보 촬영을 진행한 2차 오디션 현장 역시 그 열기가 뜨거웠답니다. 특히 화보 촬영의 경우 '비즈니스 캐주얼', '트렌디 캐주얼', '클래식 스타일', '스트리트 패션', '포멀 드레스 스타일' 등 5가지 콘셉트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죠. 그리고 드디어 오는 11월 1일(금)부터 11월 10일(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본격적인 투표에 앞서 최종 10인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후보자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시길! 가장 먼저 여성 참가자 5인을 만나볼까요? 




김경아 

63세 · 36년 공무원 경력 · 예술 강사로 활동  




1. DKNY런칭 3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그래픽이 눈에띄는 스웨터 29만5천 원

2. 가볍고 터치감이 우수해서 활용도가 높은 울 롱코트 99만5천 원

3. 넉넉한 핏과 밴딩 스타일이 편안한 페이크레더 플레어 스커트 41만5천 원

4. 깔끔한 디자인이 멋스러운 스웨이드 소재의 로퍼 23만5천 원



현재 하는 일은? 36년간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2년 전 퇴직했어요. 지금은 예술 강사로 그림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시니어 패셔니스타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작년 100일 동안 중남미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을 통해 시니어 모델에 도전할 자신감을 얻었죠.


앞으로의 꿈은? 시니어 분들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데 많이 망설이더라고요. 저 역시 그랬고요.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했고,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했는데요. 많은 시니어들이 저처럼 눈을 딱 감고 도전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러다 보면 자기가 이루고 싶은 것, 오래 전부터 꿈이었던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제가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처럼요. 가문의 영광입니다(웃음). 




Street Fashion


김옥현 

65세 · 댄스 스포츠 5년 경력 · 철저한 식단 관리




1. 메탈릭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스웨터 96만5천 원

2. 사이드 슬릿으로 핏을 돋보이게 하는 카라 원피스 53만5천 원

3. 단순한 디자인의 필립림 앵클 부츠 83만 원



백발의 헤어가 멋집니다. 90%가 백발이다 보니 3주에 한 번씩 염색을 해왔어요. 그런데 시니어 모델을 준비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백발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6개월 전부터 염색 하는 것을 끊었어요. 옆머리, 앞머리 빼고는 순수한 제 머리라고 할 수 있죠. 


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은? 정말 기뻐요. 어릴 적부터 꿈이 모델이었어요. 요즘 말로 하면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간 해수욕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카메라 5대를 세워 놓고 촬영하던 사진 작가가 같이 사진을 찍자며 몇 시간이나 매달리며 부탁을 했어요. 그 당시엔 비키니 입은 여자 사진을 달력에 실었잖아요? 혼자 섣불리 오해하고 이러다가 결혼도 못하겠다 싶어서 끝까지 거절을 했죠(웃음). 그 이후부터 모델이란 꿈을 계속 마음 속에 간직하다가 결혼을 하면서 포기했어요.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 적성에 잘 맞고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대백화점에서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꿈을 이룬 것 같아요. 


앞으로의 꿈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모델 강좌를 듣다가 본원에 정식 코스를 밟고 입문한지 3년 정도 됐어요. 모델 일 대신 해보려고 스포츠 댄스도 시작해봤지만, 현재 일순위는 모델 일이에요. 마지막 꿈도 모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누가 절 보더라도 ‘시니어 모델’이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꾸준히 배우며 외모뿐 아니라 마음가짐과 태도까지 가꾸려고 해요. 걷는 한은 계속 모델을 하고 싶어요(웃음). 




Trendy Casual


리송

69세 · 8명의 손주를 둔 시니어 모델 · 무한 긍정적인 성격 




1. 시어링 재킷과 무스탕으로 활용 가능한 100% 양가죽 리버시블 재킷 3백39만 원

2. 여유있는 핏과 레터링이 매력적인 메리노 터틀넥 스웨터 69만9천 원

3. 밑단에 달린 수술 장식이 포인트인 청바지 45만9천 원

4. 다양한 룩에 매치하기 좋은 스웨이드 소재의 앵클 부츠 75만9천 원



지원 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패션 센스가 타고 나서 학창시절부터 친구들의 사진 모델이 되곤 했어요.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할머니로 살다가 이제는 나를 위해 살고 싶어서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게 됐어요. 평소엔 취미로 연극과 춤 그리고 젬베, 심벌즈 같은 타악기 합주를 하고 있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는? 정직한 세월을 살아온 눈빛이 아닐까 싶어요. 주름도 하나의 패션이라고 생각할 만큼 저는 제 주름이 자랑스럽고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프로필 촬영, 무대 워킹 등 다양한 심사를 거친 소감은? 즐거웠어요. 과정도 재미있었고요. 처음에 참가 신청하면서 잘 나온 사진을 제출했어요. 그런데 그 사진에는 제 주름이 나와 있질 않아서 "날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을 잠깐 하기도 했어요(웃음). 주름 또한 저를 표현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옷도 마찬가지로 예뻐서 입는 게 아니에요. 80세에 청바지를 입더라도 끝까지 나답게 입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청바지의 생김새를 망가뜨리지 않는 몸을 가지는 게 우선이겠더라고요. 그래서 하나하나 조각하듯이 운동을 해요. 10년 넘게 매일 요가와 명상을 하며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위해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Formal Dress Style 


윤영주 

71세 · KBS 리포터 출신 · 홍익대학원 미학박사 




1. 소매 밑단의 드레이프 장식과 브이넥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블라우스 39만8천 원

2. 고급스러운 컬러감과 뒷면 슬릿 디테일이 독특한 팬츠 45만8천 원



프로필 촬영, 워킹 심사, 화보 촬영 등을 끝낸 소감은? 과거에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일한 경력이 있답니다. 카메라에 익숙한 직업이다 보니 오늘 촬영이 크게 어색하거나 거북하진 않았는데요. 즐길 정도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할 수 있었어요. 


'잘 나이 드는 것'이란? 50대부터 그 생각을 해왔어요. 어떻게 나이 들 것인지 또 어떻게 해야 잘 나이 드는 것일지. 오랜 고심 끝에 처음으로 시작한 게 공부인데요. 50세 넘어서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에 진학했죠. 43대 중손 며느리이기 때문에 1년에 제사를 11번을 지내기도 했는데요.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나기 전엔 반대가 많았어요. 다행히 남편이 이해를 해줘서 대학원을 다녔죠. 지금도 마냥 하고 싶은 대로 도전을 할 환경은 아니지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걸어가고 있답니다. 지금은 좋아서 굉장히 떨려요. 생방송할 때 받았던 기분 좋은 설렘을 지금 무대 위에 서있을 때 똑같이 느껴요. 방송과는 다르게 무대 위에서 몸짓으로 나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긴 하지만 익숙해지겠죠. 


앞으로의 꿈은? 나이가 드니까 시니어는 사회에서 소수자 혹은 소외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니어 모델로서 무대에 서보니 또 느껴지고요. 젊은 모델과 젊은 세대들 위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죠. 소외되고 싶지 않아서 또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도 사회의 일원이라는 걸, 젊은 사람들 못지 않게 새로운 걸 이뤄낼 수 있고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Classic Style


정해숙

64세 · 조경&농사일 종사 · 내셔널지오그래픽 화보 촬영 경력 




1. 바지와 스커트 모두 잘 어울리는 셔츠형 가죽 재킷 98만5천 원

2. 편안한 일자 핏을 지닌 아이보리 색상의 팬츠 56만5천 원

3. 화사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크림색 앵클 부츠 57만5천 원



지원 동기는? 내 발전을 위해 지원했어요. 현재 시니어 모델로 1년 정도 활동하고 있죠. 


나만의 매력 포인트? 멘탈이 강해요. 누구 앞에 서든 떨지 않고요. 내가 늙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20~30대 마음가짐으로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어요. 조경 사업을 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어요.  


본업을 통해 영향 받은 가치관이 있다면? 나무가 알려준 게 있다면, 속이지 않는다는 점. 내가 노력한 것 이상의 효과가 있고 충족감을 주기 때문인데요.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나무를 통해 배우게 된 것들이 자연스럽게 삶의 태도에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넓은 임야에서 나무를 심어야 하기 때문에 건강 유지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할 수 없고요. 


앞으로의 꿈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세계 시장에 나가서 패션 무대에 서고 싶어요. 물론 본업에도 충실해야겠죠. 





지금 당신의 선택을 기다리는 시니어 패셔니스타 참가자들! 11월 1일(금)부터 11월 10일(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투표에서 여러분의 '원픽' 시니어 패셔니스타를 선택해주세요. 현대백화점 APP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으니 간단한 클릭 한번이면 끝! 참고로 온라인 투표와 미션을 통해 선정된 최종 우승자는 11월 15일(금)에 확인할 수 있답니다. 2편에서 이어질 남성 참가자 5인의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