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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호주의 청정 자연이 빚은 포도를 만나다

봄 시즌이면 수입산 포도가 마트를 가득 채우곤 하는데요. 최근에는 수입 포도 품종이 다채로워지면서 골라 먹는 재미가 늘어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주목해야 할 것은 프리미엄 호주 포도입니다. 캔디처럼 강렬한 단맛의 캔디 하트, 솜사탕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코튼 캔디, 길쭉한 모양이 인상적인 스윗 사파이어 등 고당도 포도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청정 지역에서 재배되는 만큼 차원이 다른 퀄리티와 깊은 풍미를 자랑한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하며 호주 포도만의 색깔을 지켜가려는 노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죠.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맛보게 되는 사람은 없다는 호주 포도. 아직까지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현대백화점에서 만날 수 있는 호주 포도부터 호주 포도를 활용한 디저트와 주스까지 소개해볼게요.




자연이 만든 천연 캔디, 캔디 하트 



호주의 대자연이 빚은 천연 캔디라고 불립니다. 호주에서 수확된 첫 개량종 적포도이기도 하죠. 스윗 스파이어에 비해 과육은 무른 편이며, 20Brix 이상의 고당도를 자랑합니다. 맛보는 순간 사탕을 먹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진한 단맛이 감도는데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인생 포도'를 맛보고 싶다면 캔디 하트를 추천해요. 그간 느끼지 못했던 포도의 색다른 면면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쇼핑바로가기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단맛, 코튼 캔디 



당도 20Brix 이상의 포도로 호주에서 자연적으로 재배한 신품종입니다. 노란빛에 가까운 연두빛이 도는 청포도 계열의 포도인데요. 이름처럼 솜사탕 같은 향기와 맛이 특징입니다. 아삭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지녔으며,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단맛이 인상적이죠. 상큼 달달한 과즙의 매력에 빠져 하나 둘 집어먹다 보면 어느 순간 동이 나는 마성의 과일이기도 해요. ☞쇼핑바로가기




포도계의 달콤한 보석, 스윗 사파이어 



일명 '위치 핑거(마녀의 손가락)', '가지 포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호주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포도 중 하나입니다. 길쭉한 모양과 진한 빛깔, 18Brix의 당도를 지니고 있어요. 얇은 과피와 탄탄한 식감, 달콤함이 선사하는 차별화된 풍미가 일품입니다. 캔디 하트나 코튼 캔디보다는 조금 덜 단 편이라 누구나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듯해요. 샐러드나 요리 데코용으로 활용해도 제격! ☞쇼핑바로가기


TIP. 알아두면 유용한 팁


고르는 법 수입 포도는 줄기가 마를수록 당도가 높아요. 푸른 줄기일수록 오히려 떫은맛이 느껴질 수 있답니다. 

보관 방법 포도 겉면의 하얀 과분은 효모와 당분이 껍질 밖으로 형성된 천연 성분입니다. 세척 보관 시 포도의 선도에 영향을 끼치므로 표면의 물기를 닦아 보관하세요!




캔디 하트와 디저트&주스의 맛있는 만남 



호주 포도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현대백화점 베이커리 숍 '베즐리'와 덴마크 카페 브랜드 '조앤더주스'에서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호주 포도 2종을 활용한 디저트와 주스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그중 하나인 '베즐리'의 '캔디 하트 크림 데니쉬'와 '캔디 하트 크림치즈 타르트'는 20Brix 이상의 당도를 지닌 캔디 하트의 강렬한 단맛과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입니다. 붉은빛의 캔디 하트 포도를 올려 만든 디저트는 동글동글한 포도 모양이 사랑스러움을 더하는데요.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시트 아래 가득 들어 있는 크림치즈가 입안을 감쌉니다. 캔디 하트의 강한 단맛을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맛이 잡아주니 말 그대로 찰떡궁합! 


포도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듬뿍 함유했을 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데요. 이런 포도를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주스로 건강하게 마시는 것. 그런 의미에서 '조앤더주스'의 '캔디 하트 주스'는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입니다. 물이나 시럽 같은 첨가물 없이 오직 캔디 하트 포도만 사용해 만든 착즙 주스인데요. 되직한 식감으로 든든한 간식 겸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도 있어요. 캔디 하트 크림 데니쉬&캔디 하트 크림치즈 타르트(1PCS) 모두 3천5백 원, 캔디 하트 주스 6천5백 원




코튼 캔디를 더한 각양각색의 간식 



이 계절에 더할 나위 없이 상큼한 봄의 한 장면이 완성됐습니다! 상큼한 연두색 빛깔을 입은 사랑스러운 디저트와 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베즐리'에서 선보인 '코튼 캔디 크림 데니쉬'와 '코튼 캔디 크림치즈 타르트'가 바로 그것! 코튼 캔디 특유의 솜사탕 맛과 상큼한 포도 향을 고스란히 빵에 입혀 입안 가득 달콤함과 싱그러움을 전합니다. 특히 코튼 캔디가 입안에서 톡 터지는 식감과 풍성한 과즙까지 즐길 수 있어 추천해요. 인공적인 단맛이 아닌 천연의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디저트입니다.


'유럽의 스타벅스'라 불리는 덴마크 카페 브랜드 '조앤더주스'에서는 코튼 캔디 포도와 면역력에 좋은 케일을 넣은 '코튼 캔디 주스'를 맛볼 수 있어요. 물과 시럽을 일체 넣지 않고 만든 착즙 주스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눈여겨볼 만해요. 마시는 순간 몸속 독소가 제대로 제거되는 느낌인데요.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코튼 캔디 주스' 한 잔으로 평소 쌓였던 독소로 피곤한 몸을 깨워 보시길. 코튼 캔디 크림 데니쉬&코튼 캔디 크림치즈 타르트(1PCS) 모두 3천5백 원, 코튼 캔디 주스 6천5백 원


TIP. 집에서 즐기는 호주 포도 디저트 


집에서도 손쉽게 호주 포도를 활용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답니다. 플레인 요거트를 컵에 담은 다음 로투스 과자를 잘게 빻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코튼 캔디와 캔디 하트를 올려주면 요즘 인싸 디저트인 '요거볼' 완성! 




현대백화점 바이어가 알려주는 호주 포도 100% 즐기는 법 



Q. 어떤 업무를 담당하고 있나요? 


청과바이어 현대백화점 청과 바이어로, 현대식품관에서 판매되는 과일이 산지부터 고객님의 식탁까지 오르는 전 과정에서 품질 관리, 패키징, 프로모션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하고 있어요.


Q. 호주 포도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과바이어 다양한 산지들이 있지만 호주는 청정 지역으로서의 이미지와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는 매력적인 생산지입니다. 무엇보다 청정함으로 인한 높은 신뢰성을 지니고 있어요. 단일 대륙으로 구성된 호주 대륙의 특성상 타 수입 산지와 비교했을 때 병해충이 적은 편이죠.


Q. 캔디 하트, 코튼 캔디, 스윗 사파이어 등 개성 넘치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청과바이어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말처럼 상품의 특징이 반영된 네이밍이 유통판매 과정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요. 인터넷과 해외여행을 통한 고객들의 눈높이와 경험치가 높아지면서 단순하게 과일을 넘어 품종까지 소비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상품을 단번에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이 중요해요. 캔디 하트는 이름처럼 진한 사탕 맛이 나고, 코튼 캔디는 이름처럼 솜사탕 향기와 맛이 나죠. 스윗 사파이어는 짙은 검은색과 길쭉한 모양이 마치 보석 같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마다의 특징을 고객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개성 넘치는 이름이 탄생했어요.

Q. 호주산 포도를 바잉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청과바이어 호주 포도의 가능성을 접한 후 직접 호주까지 산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산지에 가서 어떻게 재배되고 손질되어 유통되는지 확인하고 우수한 생산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어떤 포도가 맛있고 어떤 신품종이 재배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했는데요. 엄청난 규모의 포도 농장과 재배시설을 보면서 이렇게 먼 곳의 농장에서 재배되는 과일이 한국에서 소비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유익했습니다.

Q. 호주 포도 농장을 방문했을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청과바이어 대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120만 평 규모의 포도 농장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어요. 단 한 곳의 농가 규모가 이러하다 보니 포도를 보기 위해 농장 안에서 차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한자리에서 농가를 모두 눈에 담지 못할 만큼 웅장해 마치 대자연을 마주한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Q. 현대백화점 식품관 입점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점은?  


청과바이어 공간 연출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졌지만, 사실 아직도 원산지만 다를 뿐 같은 수입 포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기에 호주 포도의 다양한 품종과 맛, 그리고 원산지에 대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호주 대사관과 협업해 많은 양의 '벌크 진열(기존 패킹 상품 진열이 아닌 과일·채소를 그대로 쌓아두는 진열 방식)'과 함께 호주가 연상되는 소품으로 매장을 연출합니다. 한눈에 봐도 호주 포도임을 인지하도록 말이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식인데요. 아무리 깨끗하고 탐스러워도 맛이 없으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시식을 통한 마케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호주 포도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 입고되는 시기는? 


청과바이어 호주 포도는 3월부터 4월까지 무관세 기간입니다. 스윗 사파이어의 매장 판매는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5월 초까지 구매 가능합니다. 캔디 하트는 4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코튼 캔디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구매할 수 있어요.


Q. 호주 포도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팁과 꼭 먹어봐야 할 단 하나의 품종을 추천한다면? 


청과바이어 깨끗이 씻어 시원하게 먹는 게 가장 맛있긴 하지만, 점점 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냉동실에서 한 두시간 정도 살짝 얼려 먹는 것을 권해요. 샤베트를 먹는 듯한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죠. 단, 오랜 시간 얼리면 오히려 맛이 떨어지니 살짝만 얼리는 게 좋아요. 캔디 하트는 꼭 드셔보세요! 포도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어요. 


Q. 호주산 포도 말고도 현대백화점 H-SWEET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과일 출시를 준비 중인지 궁금합니다. 


청과바이어 여름에는 서양 자두의 일종인 푸룬을 국내산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유럽 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도넛 복숭아도 준비하고 있어요. 또한 엔비 사과를 저희만의 기준인 14Brix 당도로 선별하여 선보이려고 해요. 현대백화점 H-SWEET는 새로운 품종과 새로운 선별 기준을 통해 실패 없는 프리미엄 과일을 지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새로운 과일 그리고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고품질의 과일을 소개하기 위해 열심히 산지를 누비겠습니다.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최상품 포도를 즐기며 봄의 기분을 만끽해보면 어떨까요? 호주 포도는 포도의 상큼 달달한 과육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입에 넣는 순간 기분마저 상큼해질 듯해요. 여기에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호주 포도 디저트와 주스도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겠죠? 일 년 중 봄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호주 포도를 지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