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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예술이 일상이 되는, 판교 아트 뮤지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예술과 쇼핑이 함께하는 판교 아트 뮤지엄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영감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아트 뮤지엄 행사는 5m 높이의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와 아이들의 그림책이 살아있는 공간, 그리고 국내외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도 가능한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나라도 놓칠 수 없는, 미술관이 된 판교점을 함께 둘러볼까요?

 

 

 

바다, 숲, 우주, 하늘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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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토파즈홀에서는 ‘더 판타지아(THE FANTASIA)’ 미디어 아트 전시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더 판타지아(THE FANTASIA)’는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이머시브 미디어 아트 전시로, 5미터 높이에 이르는 압도적인 스케일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사납게, 변화무쌍한 바다는 우리의 모습을 닮았죠?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나무 사이로 반짝이는 빛이 가득한 숲은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공중에 떠서 하늘을 바라보는 풍경 속에서는 우리도 마치 형형색색의 오로라와 구름 사이로 날아다니는 듯해요. 뿐만 아니라, 거대하고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과 무지갯빛 무늬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환상의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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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형 스크린을 가득 채운 바다, 숲, 우주, 하늘과 같은 환상적인 공간을 실감 나는 사운드, 그리고 향기와 함께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더 판타지아’의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를 통해 즐거움과 희망으로 채워진 세계를 마음껏 체험하고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채워보세요.

 

THE FANTASIA: 미디어 아트 전시

전시기간: 2021년 10월 8일 – 2021년 11월 30일
전시장소: 10층 토파즈 홀

 

 

 

한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 한 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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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1층 열린광장에 마련된 유명 작가 전시공간으로 가볼까요? “호박”으로 유명한 일본의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작가의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점과 망으로 호박을 표현한 <Citrouille(II)>은 작가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죠. 병적인 편집증으로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강렬한 색감으로 극복하려는 듯합니다. 그녀가 강박적으로 사용한 도트 무늬에는 왠지 모를 연민과 희망이 함께 묻어나네요.

21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아티스트 줄리안 오피(Julian Opie)의 <Street> 시리즈 중에서 3개의 작품도 함께하고 있는데요. 여느 때와 같이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굵은 선과 몇 가지의 색만으로 단순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시그니쳐와 같은 특징들이 <Street> 시리즈에서도 뚜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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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의 <Mercy [The Virtues, H9-3]>입니다. 그의 ‘체리 블로섬’ 시리즈는 벚꽃이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는 장면을 담아내는데요. 이렇게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도 죽음을 생각나게 하는 건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벚꽃이 곧 질 것을 알기 때문일까요? 삶과 죽음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벚꽃이 그에게 완벽한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컨템퍼러리 아티스트 다니엘 아샴(Daniel Arsham)의 작품을 보면 마치 시간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작가가 현재의 물건들을 먼 미래에서 발굴한 듯한 작품들을 떨구기 때문입니다. 여기 <Falling Clock>은 마치 시간이 공간을 넘어 떨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캐서린 번하드, 알렉스 카츠, 카우스 니콜라스 파티, 조나스 우드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판교점에서 만나보세요.

 

TOP ARTISTS: 유명 작가 작품 전시

전시기간: 2021년 10월 8일 – 2021년 10월 31일
전시장소: 1층 열린광장

 

 

 

살아있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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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에서 기획하는 그림책 테마 예술 공간인 MOKA STATION PANGYO에서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예술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데요. 지금 이곳에서는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세모』, 『네모』, 『동그라미』 작품을 완전히 입체적인 공간으로 탄생시킨 ‘Episode 1. 세모, 네모, 동그라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존 클라센은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가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그림책으로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등장했는데요. 그 후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칼데콧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까지 연이어 수상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런 그가 동년배 스타 작가인 맥 바넷의 이야기를 만나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많은 협업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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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의 가장 기본적인 도형인 세모, 네모, 동그라미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데요. 작가들은 도형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에 개별적인 성격과 습관을 부여하여 살아있는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작가들이 단순한 도형에 상상력을 더했듯,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유롭게 상상하고 끝없이 탐구하는 재미를 발견할 거예요.

 

MOKA STATION PANGYO: Episode 1. 세모, 네모, 동그라미

전시기간: 2021년 10월 8일 ~
전시장소: 7층 에스컬레이터 사이

 

 

 


하나도 둘도 아닌, 세 가지 아트로 가득한, 그야말로 미술관이 된 판교점의 풍경인데요. 아이와 함께 가면 유익한 예술, 연인과 함께하면 즐거운 예술, 혼자라면 깊이 빠지는 예술까지, 다양한 예술의 세계를 지금 판교점에서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