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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문화와 쇼핑을 함께 누리는 복합 쇼핑 공간, ‘더현대 서울’

혁신적 비전과 새로운 삶의 기준을 제시하는 뉴 글로벌랜드마크 <더현대 서울>이 지난달 말 그랜드 오픈했습니다. 오픈과 함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더현대 서울>은 서울의 중심인 여의도에 3만 7,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쇼핑 공간이 들어섰다는 점에서도 화제이지만, 무엇보다 전통적 쇼핑 공간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공간과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고 있죠. 

쇼핑 공간 안으로 예술과 문화를 들여오고, 대도시 한가운데 실내에서 자연과 빛을 품은 <더현대 서울>. 그러한 철학과 특징이 잘 드러나는 <더현대 서울>의 핵심 스팟들을 돌아볼까요?

 

 

 

폭포가 있는 계곡 속으로 ‘워터폴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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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입구에 들어서면 세심한 물줄기가 아름답게 내려오는 위터폴 가든(Waterfall Garden)이 바로 눈에 들어오는데요. 워터폴 가든은 전 층을 가로지르는 탁 트인 보이드 공간이 유난히 돋보이는 <더현대 서울>에서 이러한 공간의 특징을 온전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워터폴 가든은 말 그대로 인공 폭포와 정원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조형물이자 쉼터예요. 3층에서부터 1층까지 수직으로 12m 내려오는 키 큰 워터폴 가든이 우리를 바로 계곡 안으로 들여놓죠.

워터폴 가든은 층마다 다른 전망을 주기도 하는데요. 1층에 가까이에서 보면 시원한 물줄기를 넋 놓고 바라보게 되고, 2~4층 카페에 앉아서 보면 마치 공중에 뜬 정원 같아요. 또 5층에서 내려다보면 그 위로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싶어질만큼 귀엽기도 하죠. 규칙적인 물소리가 주는 평온함은 덤이랍니다.

 

 


안개가 되어 내리는 핑크빛 봄 ‘스튜디오 스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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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은 전체가 곳곳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간 공간이지만 아예 미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그중 하나가 워터폴 가든 앞에 마련된 180평 규모의 공간을 꽉 채운 스튜디오 스와인(Studio Swine)의 ‘Spring Forest’인데요. 스튜디오 스와인은 영국의 아티스트 알렉산더 그로브스(Alexander Groves)와 일본의 건축가 아즈사 무라카미(Azusa Murakami)가 함께 하는 콜렉티브 작가 그룹입니다.

스튜디오 스와인은 2011년 결성 이후 예술, 디자인, 영상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창조하고 있는데요. 특히 패션 브랜드 COS와 협업하여 2017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한 ‘New Spring’은 설치 미술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튜디오 스와인이 ‘New Spring’의 개념을 발전시켜 <더현대 서울>만을 위한 작품으로 탄생시킨 것이 ‘Spring Forest’로, 핑크빛 봄으로 가득한 거울의 방과 같은 전시 공간은 들어서면 마치 만화경 속 안에 있는 듯 신비롭습니다. 봄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나무를 닮은 조형물이 내뿜는 안개를 가득 품은 방울을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받는 순간 사라지고 나면, 남는 건 새로운 세계를 목격한 듯한 관객들의 환한 표정뿐이라죠.

 

STUDIO SWINE SPRING FOREST


기간: 2021 2 24– 2021 5 23
장소: B1 스튜디오 스와인
대상: H.Point, 현대백화점카드 소지 회원, 더현대 서울 카카오톡 채널 회원

 


서울을 맛보다, 세계를 맛보다 ‘테이스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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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테이스티 서울(Tasty Seoul)이 자리한 B1으로 내려가 볼까요? 그런데 발이 미처 닿기도 전에 내려가는 동안 서서히 앞에 펼쳐지는 풍경에 어디부터 가야 할지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오네요. 마치 세상의 맛있는 것들이 모두 모여 있는 듯한 테이스티 서울의 크기는 무려 4,438평에 이릅니다. 

MZ 취향 저격하는 에그슬럿, 달랏, 호우섬부터, 치즈와 사퀴테리 전문샵 데어리 부티크,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몽탄, 뜨락, 금돼지식당이 협업한 BBQ 전문점 ‘수티’까지 함께 있어서 하나만 고르기 너무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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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푸드트럭 피아자라는 공간도 눈길을 끄는데요. 캐주얼한 미식이 풍부한 푸드트럭으로 채운 광장은 소상공인들에게도 입점 기회가 주어집니다. 야시장과 같은 활기찬 광장에서는 이것저것 부담 없이 먹는 재미도 넘쳐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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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 있는 와인웍스(Wineworks)는 와인을 판매하기만 했던 기존 형태를 벗어나 와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는 와인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와인 관련 서적을 볼 수도 있고 와인을 시음하고 천천히 즐길 수도 있는 바도 있어요. 

<더현대 서울>의 와인웍스는 이곳만의 서비스도 갖추고 있는데요. 남성들을 위해 와인은 물론 다양한 위스키도 접할 수 있고 남성 스테이셔너리와 시가를 살펴보며 자신의 취향에 어울리는 멋과 맛을 천천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빛과 음악이 퍼지는 숲 ‘사운즈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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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현대 서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공간인 5층의 사운즈 포레스트(Sounds Forest)로 바로 올라가 볼까요? 

사운즈 포레스트는 <더현대 서울>의 건축 철학이 집약된 공간으로 약 1,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실내 정원입니다. 400여 평에 넓게 깔린 천연 잔디와 50여 그루의 나무가 20여 미터 위 유리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을 받고 빛나는 풍경이 마치 숲 속에 들어온 듯해요.

사운즈 포레스트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를 모티브로 한 대형 온실과 같은 파고라 구조입니다. 숲 이불을 덮은 듯한 아늑함과 6층을 지나 천장까지 뻥 뚫린 넓은 보이드 공간이 주는 개방감이 잘 어우러져 있는데요. 블루보틀커피에 앉아 차분히 사운즈 포레스트를 바라보고 있으면 눈앞에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숲이 그려지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이곳을 그냥 포레스트가 아닌 ‘사운즈’ 포레스트로 만드는 비밀은 실외 날씨나 상황에 따라 실내의 음악이 달라지는 큐레이션 때문인데요. 날씨의 변화가 주는 정서의 움직임에 따라 음악까지 맞춰진다니, 사운즈 포레스트는 아주 감성적인 숲인 것 같죠?

 

 


문화를 축으로 하는 커뮤니티 플랫폼 ‘CH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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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층에 오르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 CH 1985인데요. 이 이름에는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의 가치를 일찍이 보았는데요. 압구정 본점에 업계 최초로 문화센터를 열었던 것이 19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러한 정통성을 바탕으로 MZ세대의 뉴 프리미엄 기준에 맞춰 새롭게 리뉴얼한 커뮤니티 플랫폼이 Culture House 1985입니다. 공간별 기능과 인테리어가 최적화된 것은 물론 작은 소도구 하나까지 최상을 고집한 것에서도 문화의 가치에 대한 마음가짐이 드러납니다. 

<더현대 서울>의 CH 1985은 기존 문화센터와는 또 다른 차별점으로 MZ세대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지각과 미각, 그리고 운동 감각과 예술 감각으로 몸과 마음을 골고루 채우는 부티크 컬처 살롱이자 소셜라이징 공간입니다. 각 분야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로 가득하답니다.

 

 


예술과 대중이 접점 하는 지점 ‘AL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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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ALT).1은 <더현대 서울>만의 문화적 경험을 안겨줄 복합 문화 공간인데요.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무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Andy Warhol) 전시 ‘비기닝 서울(Beginning Seoul)’입니다. 뉴욕까지 가지 않아도 그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니, 엄청나죠?

이번 전시를 대표하는 듯한 그의 인용구가 무척 인상적인데요. “나는 예술이 소수의 선택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예술이 가졌던 무게를 덜어내고 예술과 대중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했던 앤디 워홀의 예술 철학을 잘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서는 <더현대 서울> 알트(ALT).1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앤디 워홀을 선택한 이유가 엿보이기도 하는데요. <더현대 서울>은 방문객들이 알게 모르게 곳곳에서 예술을 체험하고 예술적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더현대 서울>과 같은 거대한 공간 자체를 예술 작품처럼 또 미술관처럼 만들어버린 거죠. 예술과 대중이 하나처럼 공존하길 바라는 철학이 앤디 워홀의 것을 똑 닮았죠?

 

앤디워홀 展


전시기간: 2021226– 2021627
전시장소: 6F ALT.1
관람시간: 오전 1030오후 8(~) / 오전 1030오후 830(~)

 

 

 

미래에서 온 스토어 ‘언커먼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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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거부하는 언커먼스토어(Uncommon Store)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기반의 응용 기술과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자체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구현된 무인 매장입니다. 

언커먼스토어는 온·오프라인 스토어의 장점만 모아 빠르고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QR코드만 스캔하고 입장한 후에 고른 상품을 결제 과정 없이 들고만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죠. 빠르게 익숙해져 가고 있는 언택트 문화를 주도하는 MZ세대에게 딱 맞춤인 스토어입니다.

보고,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된다니, 언커먼스토어가 새로운 쇼핑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것인데요. 현대백화점 캐릭터인 ‘흰디’의 PB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도 이곳뿐이라니, 미래의 상점으로 서둘러 와 주세요.

 

 


<더현대 서울>은 이외에도 혁신적인 쇼핑 경험과 한결 가까워진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요소를 곳곳에 숨겨두었답니다. 일일이 옮기기도 어려울 만큼 수많은 스팟들과 포인트들을 오셔서 직접 찾아보는 건 어떠실까요? 여기 소개한 스팟들과 함께 <더현대 서울> 구석구석을 돌아보시고 나면, 이전의 쇼핑 공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감각이 열리는 경험을 하시게 될 거예요.